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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화 추천/드라마, 영화, 다큐

[넷플릭스 미드] '볼드 타입' 솔직 리뷰 - 시즌 1~4

by 친절한그녀💜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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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타입 / 출처: Wikipedia


개요

뉴욕의 여성 라이프스타일 잡지사 '스칼렛'. 세 20대 여성이 멋진 커리어와 진한 우정을 쌓아가는 곳이다. 이들이 그리는 일, 사랑, 우정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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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볼드 타입(The Bold Type)'.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는 20대 커리어우먼들이 보여주는 쿨한 뉴욕 라이프라니! 

뉴욕, 패션의 키워드만 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또는 '섹스 앤 더 시티'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막상 들여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볼드타입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로 꾸준히 사랑받고 지금은 시즌 5까지 나온 상태이구요. 

넷플릭스에는 시즌 4까지 올라와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그녀들의 삶에 빠져드는 '볼드 타입' 리뷰 바로 시작합니다!

 

1. 등장인물 소개

제인 슬론 역 - 케이티 스티븐스(Katie Stevens)

출처: Netflix

스칼렛 잡지사의 기자입니다. 똑부러지고 당당한 캐릭터이며, 글쓰는 자신의 직업을 매우 사랑합니다.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소재를 찾고 그들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멋진 글을 씁니다.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상처가 있으며, 유전적으로 자신도 유방암 위험이 있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스칼렛 잡지사의 대표인 재클린을 존경하며, 그녀와 깊은 유대를 형성해 나갑니다. 

 

서튼 브래디 역 - 메건 파히(Meghann Fahy)

출처: Netflix

비서로 시작했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패션 어시스턴트으로 직종 변경(?)에 성공합니다. 이어 어시스턴트에서 멈추지 않고 본인 스스로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타고난 패션에 대한 안목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서튼! 회사 이사인 멋진 남자친구(Richard)와의 사랑도 쟁취하고, 일에서도 성취를 이뤄내는 정말 멋진 캐릭터입니다. 

 

캣 에디슨 역 - 아이샤 디(Aisha Dee) 

출처: Netflix

스칼렛 잡지사의 소셜미디어 팀장입니다. 어린 나이에 중요한 직책을 맡아, 매우 성공한 20대 뉴욕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데 능통하며, 갖가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들을 위한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사랑 측면에서는 여성 포토그래퍼인 아디나(Adena)와 사랑에 빠지며 스스로 레즈비언임을 깨닫습니다. 이전까지는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 캣이지만, 아디나와는 연인 관계로 발전해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캣 에디슨이 정말 건강미가 넘치고 매력적인 여성인 것 같아요. 너무 예뻐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요...

 

재클린 칼라일 역 - 멜로라 하든(Melora Hardin) 

출처: nypost

스칼렛 잡지사의 편집장입니다. 특유의 통찰력, 우아한 카리스마로 인해 스칼렛 직원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습니다. 직원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멋진 리더입니다. 또한, 직원들이 가끔 실수할 때에는 쓴소리도 하면서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줍니다. 현 세대에 꼭 필요한 멋진 여성 리더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이언 역 - Dan Jeannotte 

출처: telltaletv

같은 건물 다른 잡지사의 섹스칼럼니스트인 매력남 라이언. 바람둥이끼가 넘치는데, 우연한 계기로 제인과 엮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인과 즐기기만 하는 엔조이 관계였는데, 여러 일들을 겪으며 둘의 관계가 깊어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이 남자의 진가가 발휘되는데, 더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다만, 이 남자, 원래 바람둥이였는데 제인에게만 충성할 수 있을까요? 그 점을 유심히 관찰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리처드 역 - Samuel Page

출처: freeform

서튼의 남자친구이자, Safford그룹의 이사인 리처드. 서튼과는 무려 15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나이 차가 무색하게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이 리처드라는 캐릭터는 사회에서도 성공했을 뿐 아니라, 여자친구에게도 너무 헌신적이고 잘하는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서튼과의 사내 연애를 숨기는 모습이 좀 답답하기도 했지만,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실제로 이 배우는 1976년 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47세인데(ㄷㄷ) 믿을 수 없을 만큼 동안인 것 같아요. 

 

아디나 역 - Nikohl Boosheri

출처: browneyedthoughts

캣의 애인이자, 무슬림 레즈비언 포토그래퍼라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그녀, 아디나. 신분의 불안정함으로 인해 미국에 체류하는 데 숱한 어려움을 겪고, 캣과의 애정전선도 하늘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기만 한데요. 개인적으로 캣과 자꾸 틀어지는 모습이 나와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캣에게 첫사랑인만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디나는 캣이 아니고서도 능력 있는 포토그래퍼로서 스칼렛 잡지사와 인연을 이어가는데요, 그녀와 캣의 관계가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각자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관전 포인트

1) 제인, 서튼, 캣의 찐한 우정

출처: netflix

직장 동료가 이렇게까지 친해질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제인, 서튼, 캣은 스칼렛 잡지사에서 동료로 만나 둘도 없는 절친이 되는데요.

서로 질투하거나 미워하는 마음 없이 서로 위해주고,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

직장에 저렇게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다닐 맛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주인공들이 모두 유머를 겸비해서 서로 굉장히 직설적으로 놀리고 장난치는데, 대사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ㅎㅎㅎ

 

2) 주인공들의 너무 예쁜 패션과 스타일

출처: heart.co.uk

뉴욕의 패션잡지사에 다니는 20대 여성 셋이 나오는 드라마라면?

바로 패션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겁니다.

셋 다 다른 스타일로 화려하고 패셔너블해서 그들의 스타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셋 중 가장 범생이 같은 제인도 가끔씩 굉장히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또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저는 특히 캣의 스타일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가장 영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로 입고 나오는 것 같아요. 

패완얼이라고, 아마 캣의 예쁜 외모가 한몫 했겠지만요.. ㅎㅎㅎㅎ 😂

(서튼이 극중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나오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서튼의 평소 스타일은 그렇게 스타일리쉬한지 모르겠더라고요..ㅠㅠ)

 

3) 등장인물에 공감대 형성, 그리고 그들에게 받는 위로

출처: theguardian

가장 좋았던 건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갈등과 감정선에 공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멋진 여성들이긴 하지만, 그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아 울고, 직장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심지어 회사에서 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현실적인 에피소드들도 많은데요, 예를 들어 주인공이 질염에 걸렸지만 들키지 않으려 고생하고, 바람핀 남주를 용서하느라 힘들어하고, 유방 절제술을 받는 등 다양한 방면의 현실적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이런 대목들에서 이 드라마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지 않고, 현실 고증을 제대로 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내용까지 다루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주 신선하고 지극히 공감됐습니다. 

이밖에도 볼드타입은 성 정체성, 종교, 동료와의 갈등, 부부 문제, 자녀 문제,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다룹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그런 문제들을 겪으며 괴로워하지만, 결국에는 그런 갈등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나중 시즌이 될 수록 주인공 3인방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저도 같이 슬퍼하게 되고, 그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저도 기뻐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몰아보다 보니 약간 과몰입해버렸습니다...ㅋㅋㅋ 🤣

 

3. 평점

- 총점: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냥 시간 때울 요량으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감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소재가 사랑에만 치중하지도, 일에만 치중한 것도 아니고, 인간의 다양한 모습 전반을 골고루 조명하기에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인물들이 모두 매우 정의롭고 정직하다는 점에서 살짝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적도 있지만(^^)

그래도 드라마에서 이런 인물들을 보지, 어디서 보겠나요? ㅎㅎㅎ

시즌 5는 넷플릭스에 없어서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얼른 넷플릭스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공감할 부분도 많은 드라마구요. 

감동, 웃음, 눈물,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재미 없는 드라마는 시즌 1의 에피소드 1개도 끝까지 못 보는 저를 시즌 4까지 정주행하게 만들었다면, 이 드라마, 진짜 재밌는 겁니다! ㅎㅎㅎㅎ

 

  • 섹스 앤 더 시티를 재미있게 봤다 -> 강력 추천
  •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물을 좋아한다 -> 추천
  • 범죄물, 액션물, 역사물을 좋아한다 -> 글쎄요..ㅎㅎㅎ
  • 왕좌의 게임 같은 클리셰 적고 스케일 큰 드라마를 좋아한다 -> 글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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