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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화 추천/드라마, 영화, 다큐

[넷플릭스 미드] '너의 조각들' 시즌 1 솔직 리뷰 - 조금 견디면서 본 이유

by 친절한그녀💜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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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나온 신작 '너의 조각들(Pieces of Her)' 시즌 1을 이틀 만에 정주행 했습니다.

소설 원작이 있는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토니 콜렛이 주연이라고 하여 관심이 갔어요.

*참고로 토니 콜렛은 공포영화 '유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영화 외에도 '나이브스 아웃'에서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인상적이었고, 드라마로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원더러스트'에서도 너무 멋지게 나와서 제가 믿고 보는 배우입니다.

이 드라마도 토니 콜렛 때문에 기대 한가득 안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 기대가 충족되었을까요?

드라마 '너의 조각들' 시즌 1 리뷰 시작합니다!

 


개요

작은 마을을 뒤흔든 폭력 사건. 이윽고 드러난 은밀한 위협과 무서운 비밀들. 엄마의 어두운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딸은 조각을 맞추기 시작한다!


1. 등장인물 소개

1) 로라(제인)역 - 토니 콜렛 (Toni Collette)

출처: indiewire

한 마을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의 30번째 생일을 맞아 외식을 하던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로라는 딸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총기범에게 맞서고 기지를 발휘해 그를 죽입니다. 

이 사건은 엄청난 이슈가 되면서, 세상의 관심이 로라에게 쏠리게 되는데요, 

이상하게 로라는 이때부터 딸을 강하게 밀어내기 시작하고 멀리 떠나라고 종용합니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계속 딸에게 떠나라고만 하니,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

그날 밤, 의문의 남자가 로라를 죽이러 찾아오는 등, 계속 쫓기고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 시작되는데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2) 앤디 역 - 벨라 헤스콧 (Bella Heathcote)

출처: cosmopolitan

엄마 로라와 함께 살고 있는 딸입니다.

30번째 생일을 맞아 엄마와 외식하던 중, 총기범을 제압하는 엄마의 활약을 보게 됩니다.

그런 엄마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자, 갑자기 자신에게 '네 삶을 살라'며 멀리 떠나라고 재촉하는데요.

엄마가 자신을 밀어내는 이유를 알지도 못한 채, 엄마를 죽이러 오는 낯선 남자를 발견하게 되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엄마가 알려준 외딴 창고에서 웬 자동차와 돈 뭉치 가방을 발견하고, 엄마의 과거 흔적들을 파헤쳐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의 진짜 정체, 자신을 낳아준 생부, 엄마가 쫓기는 이유, 엄마의 진짜 가족에 대해 알게 됩니다.

 

2. 관전 포인트

1)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출처: nme.com

초반 1화부터 몰입력이 엄청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총기난사 범죄가 일어나고 로라가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이 압권입니다.

그리고 로라와 앤디가 그들을 쫓는 수상한 남자들에게서 도망치는 과정 또한 스릴 넘칩니다.

사건의 전모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미스테리한 기운이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2) 계속되는 반전

출처: popsugar.com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A가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A가 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예상하기 어려운 등장인물들의 정체와 그 속내를 유추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체 누가 로라와 앤디를 쫓는 것인지, 왜 쫓는 것인지 한번 추측해보세요!

 

3. 평점 / 총평

- 총점: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처음 3-4화 정도까지는 엄청 쫄리고 몰입이 되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초반에 극 전반적으로 서스펜스가 넘치고 긴장을 유발하는 쫄깃한 연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좀 뭔가 복잡해지고 마음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로라의 이상 행동을 보며 왜 그러는지 알지 못한 채로 계속 7-8화까지 보다 보면 슬슬 짜증이 밀려 옵니다.

주인공이 너무 답답하니까 행동의 동인이 별로 궁금하지 않게 되고, 빨리 결론만 알고 싶어 지더라고요....

사건의 진실이 7-8화쯤에 전부 밝혀지는데 그전에 계속 약간의 답답함과 짜증이 빌드업되어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사건의 전모가 밝혀져도 답답함이 시원하게 가시지가 않습니다.

8화 맨 마지막에는 더 큰 반전이 드러나는데, 꽤나 반전이긴 합니다. 

다만, 본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반전을 예측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아님)

'너의 조각들' 시즌 2가 나올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만약 나온다면 또 볼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1편을 포기하지 않고 다 본 사람으로서, 2편이 나오면 볼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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