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다큐 <데이트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솔직 리뷰

넷플릭스 홈에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데이트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라는 제목이었는데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화 바탕 다큐멘터리였습니다.

틴더 사기꾼

등장하는 주인공(?) 사기꾼 남자는 이스라엘 출생으로, 겁나 갑부인 척 하면서 재력으로 여자들을 꼬신 후,

위험에 빠진 척 하면서 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사기를 칩니다.

이 남자한테 빠진 여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위험에 빠진 것으로 착각해서 빚을 지면서까지 돈을 갖다 바칩니다..ㅠ

재벌인 줄 알았던 남자에게 수억의 빚진 돈을 못받아내고 나서야 여자들은 당했다는 걸 알게되고, 경찰이 이 남자에 대해 조사하게 되죠.

 

#개인적 감상

연출

피해 여성들

총 3명의 여자가 어떻게 이스라엘 데이트 사기꾼에게 당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너무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연출 때문에 재연 배우가 등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좀 더 사건의 진위여부, 또는 피해자의 진중한 증언 등에 초점이 맞춰진 줄 알았는데, 

뭔가 배우가 연기하는 느낌, 드라마처럼 연출하는 느낌, 사건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느낌이 강해서 다보고 나서도 이게 진짜 실화가 맞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모두 실화이고 등장하는 사람들도 실제 범죄자, 피해자인 걸 알고 놀랐습니다.

 

내용

피해자를 탓하면 정말 안되는 거지만, 솔직히 내용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남자한테 속는지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났어요.

속이는 사람이 100% 잘못했지만, 선량한 사람들도 진짜 저런 사람한테 속아주면 안됩니다..!

안그래도 이 남자에게 당한 여자들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을 때, 피해자들은 '꽃뱀이다' 또는 '여자들이 멍청해서 당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해요. 

저는 솔직히 저 남자의 행각--적(enemy)들에게 당한 척, 항상 자신을 공격하는 위험 인물들이 도사리는 척,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니는 것, 적들의 위협으로 카드 정지당한 척 등😂😅--들이 너무 웃기고 솔직히 코미디같았어요..ㅋㅋㅋ

저 남자가 진짜 코미디 같이 우습고 보기 민망하고 그랬는데, 당한 사람들은 열불 나겠죠...ㅠㅠ

 

현실

요즘 자연스럽게 애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틴더 같은 데이트앱으로 사람을 찾는 경향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이런 앱을 통해서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기도 하고요.

다들 하는 말은 어디서 만나든 다 비슷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치만, 정말 처음부터 재력을 과시하거나 뭔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행동을 하면 이상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재력 과시남, 허세남은 정말 정말 별로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해준 다큐였습니다..ㅎㅎㅎㅎ;;

 

 

#추천 여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볼 만 합니다. 

데이팅앱을 평소에 많이 썼던 분들이거나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것 같아요.

그치만 다큐가 가지는 진중함이나 유익함 등은 많지 않은 게 사실이구요.

굳이 두 시간 가까이 되는 다큐 보지 않고도, 기사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알면 충분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