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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화 추천/드라마, 영화, 다큐

[넷플미드]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솔직 리뷰 - 호불호 갈리지만 추천 이유

by 친절한그녀💜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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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mdb

이렇게 긴 제목의 넷플릭스 드라마 본 적 있나요? 적어도 저는 한 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제목부터 아주 길어 외우기도 힘든 그 드라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가 나왔다고 해서 몰아봤습니다.

2022년 2월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고요!

영어 제목도 <What is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로 아주 긴 편인데요,

미드 <굿 플레이스>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벨이 주연을 맡아서 기대가 되었어요!

미스터리 다크 코미디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 느낌인 건지 궁금하더라고요.영화 <우먼 인 윈도(Woman In Window)>를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하여, 설정이 비슷한 점이 매우 많은데요.드라마를 다 본 결과, 두 작품의 결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개요

딸을 잃고 남편과 이혼한 뒤 알코올 중독이 되어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애나. 그녀의 집 건너편에 웬 잘생긴 남자와 그의 딸이 이사를 와서 애나는 몹시 들뜬다. 그러던 어느 날, 애나는 그 남자의 집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는데...


로튼토마토 지수 55%

IMDb 6.4/10


1. 등장인물 소개

1)  애나 역 - 크리스틴 벨 (Kristen Bell)

출처: nme.com

애나는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고 남편과도 이혼하여 알코올 중독에 빠졌습니다.

원래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였지만, 지금은 하는 일이라곤 와인을 몰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것밖에 없습니다.

애나는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는데, 그마저도 와인과 함께 먹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그 와중에 건너편 집으로 이사 온 잘생긴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 집에서 그 남자의 여자친구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경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살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알코올 중독인 애나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2) 닐 역 - 톰 라일리 (Tom Riley)

출처: vaguevisages.com

애나의 집 건너편에 이사온 잘생긴 핫 가이입니다.

전부인과 사별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남자인데요,

딸 엠마와 새로운 여자친구인 리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애나가 그의 여자친구 리사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 점찍어 둔 남자였는데,

그에게 여친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애나는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ㅎㅎㅎ

아무튼, 이 남자 잘생기고 자상한데요.

살인 사건이 있던 날, 리사를 죽인 게 이 남자가 아닐지 의심됩니다.

사건을 캐고자 닐의 집에 몰래 드나드는 애나에게 닐은 접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3) 엠마 역 - 샘세라 옛 (Samsara Yett)

출처: netflix

닐의 딸입니다.

귀엽고 당돌한 여자아이입니다.

엠마는 딸을 잃은 애나에게 살갑게 대합니다.

애나는 자신의 죽은 딸과 동갑인 귀여운 소녀 엠마에게 애정을 줍니다. 

엠마도 애나를 곧잘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4) 리사 역 - 셸리 헤닝 (Shelly Henning)

출처: cosmopolitan

닐의 여자친구입니다.

예쁘고 세련된 승무원인데요.

닐을 남몰래 흠모했던 애나의 연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리사가 닐의 집에서 무참히 살해되는데요. 

사건을 파헤치다보니 이 리사라는 여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이 여자의 찐 정체에 주목하는 것도 의의의 재미 요소입니다.

 

2. 관전 포인트 (약스포 주의)

1) 중간중간 어이없어서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코미디 요소

출처: game rant

보통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고 하면 진지하고 무겁고 긴장감이 팽배한 분위기가 연상되죠?

그렇지만 이 드라마는 좀 다릅니다.

중요하거나 진지하거나 긴장되는 순간에 어이없이 웃긴 장면과 대사로 피식 터뜨려 줍니다.

웃긴 장면들은 대체로 크리스틴 벨이 소화하는데요, 이 배우가 그런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때문에 시종일관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다소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2) 누가 리사를 죽인 거야?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스럽다!

출처: thetab
출처: distractify.com
출처: vaguevisages.com

리사의 남자 친구 , 리사의 숨겨진 남자 친구이자 동업자(?) 렉스, 잡역부 뷰얼 모두가 용의자 같습니다.

아니면.. 혹시.. 사건의 목격자인 애나 본인이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질투의 대상인 리사를 죽였던 건 아닐까요?

애나 본인도 자신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대체 누가 죽인 거지?

끝까지 의심에 의심이 더해지고 모두가 의심스러운 묘미(?)가 있습니다!

 

3) 생각지도 못한 반전

극의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혼란스러운 상태로 시청자들을 끌고 가는데요.

마지막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나옵니다.

이걸 맞출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게 이런 거였다고..? 이게 가능하다고..?" 하는 느낌입니다.

다소 황당했지만 나름 신선했으니까 인정!!ㅋㅋㅋㅋ

 

3. 평점 / 총평

- 총점: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한 시즌에 총 8개 에피소드이고, 한 에피소드당 30분도 안되어서 흐름이 짧고, 가볍게 보기에 좋습니다!

극의 긴장을 고조시키다가도, 갑자기 코믹한 장면과 대사들이 툭툭 등장해서 관객의 긴장을 풀어주는데요.

이게 비호감이라기보다는 저는 오히려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갔다면 시나리오의 완벽하지 않음이 부각되었을 것 같은데,

일부러 코미디적 요소를 부각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엉성함을 이해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런 코믹한 요소들이 이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너무 무겁지 않고 유니크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전문가 평이나 점수도 별로 좋지 않고, 관객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뻔하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의 미스테리 스릴러 보고 싶은 분께 강추합니다!!!

 

+ 새로운 시즌 가능성???

사건이 다 마무리된 줄 알았던 마지막 회 마지막 씬에서 새로운 살인 사건을 암시하며 마무리가 되는데요. 

시즌 2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제작자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하나의 시즌만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시즌을 암시하지만 새로운 시즌이 없도록 설계된 마무리 또한 새로운 발상인 거 같아요.ㅎㅎㅎ

그치만 이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팬들이 시즌 2를 내놓으라고 원성이 자자해서 새로운 시즌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본 1인으로서 시즌 2 나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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