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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화 추천/드라마, 영화, 다큐

[넷플릭스] '비하인드 허 아이즈' 솔직 리뷰 - 이거 아주 소름끼치긴 하는데...

by 친절한그녀💜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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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드 '비하인드 허 아이즈(Behind Her Eyes)'를 보았습니다. 총 에피소드 6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흐름이 길지 않아요. 이 드라마는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아주 스산한 기운이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해서 아주 기대하면서 보았는데요.

하루 만에 빠르게 정주행하고 쓰는 리뷰, 시작할게요!


개요

상사인 정신과 의사와 불륜에 빠진 싱글맘. 그녀에게 비밀에 싸인 여인이 다가온다. 알 수 없는 목적을 지닌 상사의 아내. 셋이 얽힌 뒤틀린 심리 게임의 끝은 어디일까.


로튼토마토 지수 62%

IMDb 7.2/10


1. 등장인물 소개

1)  루이즈 역 - 시모나 브라운 (Simona Brown)

Louise (출처: idmb)

어린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 정신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새로운 정신과 의사로 부임한 데이빗과 그녀는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유부남인 데이빗과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녀의 이성과 마음은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단단히 사랑에 빠진 루이즈는 관계를 끊지 못하고 데이빗과의 불륜 관계를 지속합니다. 데이빗의 아내 아델이 이 사실도 모른 채 자신에게 다가와 루이즈의 마음은 몹시 불편한데요. 루이즈는 외로워 보이는 아델에게 연민을 느끼고 나름대로의 우정을 만들어 나갑니다.

 

2) 아델 역 - 이브 휴슨 (Eve Hewson)

Adele (출처: movievaures)

데이빗의 아내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입니다. 10대를 재활원에서 보냈지만, 그 시기에도 데이빗과의 사랑은 변한 적이 없었는데요. 이상하게 결혼한 뒤부터는 발랄하고 순수했던 아델이 조금 이상해집니다. 그녀의 속내는 정말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소름끼치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아델은 남편과 바람을 피우는 상대인 루이즈와 우연하게 친구가 되는데요. 그녀의 계략은 무엇일지 주목해 볼 만 합니다.

 

3) 데이빗 역 - 톰 베이트먼 (Tom Bateman)

David (출처: idmb)

아델의 남편입니다. 자신의 병원 직원인 루이즈와 마음이 통하여 불륜에 빠지는 데요. 루이즈를 만났을 때 이미 아델과 멀어진 사이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워야 할 아내와의 대화에서 사랑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상한 점은 아내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또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할 정도로 그녀에게 집착하기도 합니다. 데이빗과 아델의 관계가 이토록 일그러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롭 역 - 로버트 아라마요 ( Rober Aramayo)

Rob (출처: digitalspy)

아델이 10대 때 재활원에서 알게 된 친구입니다. 부유한 집 딸이었던 아델과 다르게 롭은 빈민층에서 불우하게 자라왔는데요. 둘 다 악몽을 겪는 공통점이 있어서 빠르게 가까워집니다. 롭은 아델을 매우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데요. 그만큼 아델 곁에서 맴도는 남자 친구 데이빗의 존재를 시기하는 것 같습니다. 

 

2. 관전 포인트 (🚨아주아주 약스포 주의🚨)

1) 심장 쫄깃해지는 긴장감과 긴박함

출처: idmb

아델이 스릴의 키입니다.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인데요. 데이빗과 루이즈의 불륜을 아델이 두고 보지는 않을 텐데, 그들을 서서히 조여 오는 아델의 그림자 때문에 긴박감이 더해집니다.  또, 롭--아델--데이빗의 삼각관계(?)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롭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이 드라마의 한 축이 됩니다. 

 

2) 충격적인 결말 그리고 반전

출처: popbuzz

열심히 드라마의 전개를 따라가더라도 이런 결말과 반전은 정말 유추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아주 놀라울 정도로 당황스러운 내용인데요. 이런 충격은 마지막 화인 6화에 몰아칩니다. 이 6화를 위해 앞의 에피소드가 존재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앞의 에피소드들에서 결말을 위한 여러 가지 떡밥을 던져주기는 하는데요, 떡밥 하나하나를 잘 생각해본다면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평점

- 총점: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4. 개인적 감상 (🚨약스포 주의🚨)

일단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너무 스산하고 어둡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라면 내용과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아야 볼 맛이 날 텐데(저는 대체로 밝고 유쾌한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 정도로 연출과 각본의 퀄리티가 아주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마가 허접하거나 못 만든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박수 칠 만큼의 명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보기 시작했으니, 계속 끝까지 보기는 했으나 6화였기에 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20회 짜리였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딱 6화까지 집중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드라마이고, 그 이상의 엄청난 재미를 주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이 드라마는 반전을 위해 존재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이 너무 소름 끼칩니다. 밤에 혼자 보다가 무섭고 놀라서 소리 지를 정도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이 등장하는데요, 이 초자연적인 능력이 결말의 놀라움에 핵심으로 작용합니다. 

이 드라마는 불륜, 미스터리한 과거, 음산한 아내를 중심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 모든 축의 내용이 기분이 나쁘고 다 보고 나서도 그런 찝찝한 기분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저도 중간에서 끊지 않고 끝까지 다 보았으니 최악의 드라마는 아니고요. 시청자가 긴장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연출이 긴박한 분위기로 극을 끌고 갑니다.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드라마도 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따라 넷플릭스에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오리지널 드라마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좀 기분 좋아지는 코미디가 나와준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ㅎㅎㅎㅎ

그럼 리뷰를 마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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