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드, 영화 추천/드라마, 영화, 다큐

[넷플릭스 미드] '슈퍼스토어(Superstore)' 솔직 리뷰 (+ '오피스'의 대를 잇는다?)

by 친절한그녀💜 2022. 8. 31.
반응형

 

슈퍼스토어는 미국 프랜차이즈 마트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제가 또 이런 가벼운 직장 코미디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드라마가 있었는지 최근에 알았어요.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즘에 떠서 우연히 그냥 눌러본 건데요, 의외로 재밌는 구석들이 많더라구요.

전설의 미드 '오피스' 와 제작진이 겹치나 싶을 정도로 결이 비슷하기도 하구요. 오피스의 아성을 깰 만큼 재미있는지는 아직 더 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중간에 드롭하지 않고 시즌 정주행중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이 총 6개까지 나와있고, 각 시즌당 20개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시즌 1 제외) 각 에피소드는 30분이 채 안되는 길이이기 때문에 보기에 부담이 없는 시리즈입니다.

그럼 '슈퍼스토어(Superstore)' 리뷰 시작합니다!


개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Cloud 9 이라는 가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일상을 그리는 시트


로튼토마토 지수 93%

IMDb 7.8/10

 

1. 등장인물 소개

1) 에이미 역 - America Ferrera

Cloud9 마트에서 오래 일한 직원입니다. 책임감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중간에 관리자로 승진하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 임신해서 아이를 기르느라 대학을 제대로 가지 못한 탓에 대학교에 다니면서 직장 일도 병행하고 있죠. 신입 직원이자 cute boy인 조나와 약간의 썸 기류를 형성하는데, 현재는 에이미가 유부녀이기 때문에 잘 되지는 않을 거 같아요. 뭐 나중 시즌에 가서는 잘 될 여지가 있을까요? 

2) 조나 역 - Ben Feldman

마트에 새로 들어온 신입 직원입니다. 귀여운 외모 덕에 마트의 관리자 디나가 작업을 걸기도 하는데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고 영감을 주는 기사를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적극성을 띤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마트에서 일하는 것에 적응을 못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더 마트 내에서 성장할 거 같은 기대가 되는 캐릭터예요. 상사인 에이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요.

 

3) 글렌 역 - Mark McKinney

글렌은 Cloud 9 마트의 점장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어딘가 모르게 많이 엉성하고 귀여운데요 ㅎㅎ 관리자 디나와 자주 대립 관계를 형성합니다. 둘이 자주 티격태격하는데 그것도 관전 포인트예요. 미드 오피스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점장 마이클을 싫어했었는데, 글렌은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직원들과 나름 잘 지내는 캐릭터입니다 ㅋㅋㅋ

 

4) 디나 역 - Lauren Ash

마트의 부점장입니다. 겉보기에 굉장히 강인하고 당찬 여성인데요. 신입 직원 조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서로 썸을 타고 있다고 착각해서 들이댔다가 거절당하기도 합니다. 점장 글렌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앙숙 케미를 보여주는데요. 이 코미디 드라마에서 코믹한 씬 지분의 40~50%는 이 캐릭터가 가져가는 것 같아요. 정말 웃긴 코믹 연기를 뻔뻔하게 잘합니다. ㅋㅋㅋ

 

5) 샤이엔, 개럿, 마테오 역 - Nichole Bloom, Colton Dunn, Nico Santos

샤이엔은 17살에 임신을 한 마트 직원이에요. 그녀의 남편도 정말 골 때리는 캐릭터인데, 왜 결혼하는지..ㅎㅎㅎ 말리고 싶네요.

개럿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요, 쿨한 성격 덕에 여러 직원들과 잘 어울려요. 직원들 골려먹기도 가장 잘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약간 오피스의 짐이 생각나기도 해요.

마테오는 필리핀계통 직원인데요. 항상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승진하기를 원합니다. 중간에 마테오는 게이라는 게 드러나기도 하고요. 이 캐릭터도 웃김 지분을 꽤 많이 가져갑니다. ㅎㅎㅎ

 

2. 관전 포인트

1) 웃음 공략 방식이 각기 다른 캐릭터들

작정하고 만든 코미디 드라마인 만큼, 캐릭터들마다 개성이 정말 뚜렷한데요. 캐릭터별로 웃음을 주는 느낌이 좀 달라요. 특히 글렌, 디나가 정말 웃긴데, 그중에서도 디나는 진짜 뻔뻔하게 몰입 진짜 잘하는 것 같아요.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어쩜 이리 웃긴지 이 역할 연기하는 Lauren Ash 배우도 궁금해졌습니다. 마테오도 진짜 웃긴데요,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항상 노력하는데 왜 매번 어긋나는지..ㅋㅋㅋ 글렌은 이 마테오를 별로 신뢰 안하는 것 같아요 ㅋㅋ

 

2) 미드 '오피스'가 자꾸 생각난다!

시즌 1의 1화 보면서 딱 느낌이 왔어요..이거 뭔가 오피스 같다..! (제가 오피스 처돌이라서요..ㅋㅋㅋ)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 점장(마이클-글렌)

호시탐탐 승진을 노리는 직원(드와이트-마테오/디나)

유색인종 게이(오스카-마테오)

쿨 가이(짐-개럿/조나?)

천방지축 소녀스러운 직원(켈리-샤이엔) 등등...

아무래도 직장 내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이다보니, 비슷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슈퍼스토어의 제작자인 Justin Spitzer가 오피스의 각본,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역시 제 느낌이 틀리지 않았어요!

 

3) 왠지 모르게 힐링되느 느낌

등장인물들은 모두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마트 내에서 또는 개인사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요. 

그런 등장인물을 보면서 공감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너무 잘나고 돈 많은 사람만 나오는 미드를 보면 괜히 내가 초라해지는(?) 느낌 받을 때도 있는데요, 

이 미드는 소박한 일상을 다루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또, 어떤 갈등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 에피소드 끝에 가서는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끝나는 시트콤의 특성상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3. 평점

- 총점: ★★

- 스토리: ★★

- 연출: ★★

- 연기: ★★

 

4. 개인적 감상

개인적으로 제가 북미권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여기 나오는 Cloud 9 같은 대형마트를 밥먹듯이 가거든요.

그래서 그러는지 이 미드 보면서 좀 공감되는 것도 있고, 마트 갈 때마다 마트 직원분들을 다시 한번씩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 분들도 슈퍼스토어의 에이미, 글렌, 조나겠구나 하면서요 ㅎㅎㅎ

집에서 밥 먹을 때, 기분이 우울할 때, 직장에서 깨졌을 때, 일이 안 풀릴 때 이 미드 보면 기분 그래도 좋아질 것 같아요.

저도 외국에서 혼자 지내면서 울적할 때 이 미드 보면 뭔지 모를 밝은 기운을 받는 것 같거든요 !

솔직히 중간 중간 스토리나 캐릭터가 조금 억지스럽다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그래도 충분히 볼 만한 시트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매우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